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 덕분에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S&P 500 지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가가 폭락하며 기존 주주들은 물론 신규 진입자들에게도 큰 손실을 안겨주었다. 현재 주가는 이전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이며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향후 테슬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자동차 업계에선 전통 강자 포드나 GM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조차 내연기관 차량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대세는 전기차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충전 인프라 부족 및 비싼 가격 탓에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초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고 덩달아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다만 이것만으로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배터리 성능 개선 속도가 더디고 주행거리 한계점 역시 명확하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소프트웨어 결함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리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만약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매수해야 한다는 입장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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